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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충청=김지현 기자] “그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한반도를 온 민족의 평화동산으로, 번영의 마당으로 만들 꿈을 꾸었습니다.”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인의 묘역 앞에서 엄수됐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그리워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여름 같은 무더위 속에도 1만 5000여 명의 추모객이 몰려 사진전시장, 봉화산(烽火山) 주변, 사자바위, 대통령의 길, 방앗간 주변 등 이곳저곳에서 삼삼오오 고인의 뜻을 기렸다. 마을 입구부터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 풍선과 바람개비들, 사진과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왔다.

봉하마을은 5월 한 달 간 추모기간으로 31일까지 대통령 사진과 그림을 내걸고 대통령 생가, 생태연못, 묘역 옆 꽃밭 주변에서 야외전시를 하고 있다.

또 대통령 생가에선 사진 및 삽화전 ‘사람사는 세상, 꿈을 꾸다’를 주제로 한 노무현 대통령의 유년기와 청년시절 이야기, 묘역 옆에는 ‘대통령의 꿈, 사람사는 세상’을 주제로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사진과 어록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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