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2일부터 7월 29일까지 공연되는 어린이뮤지컬 ‘춤추는 빨간구두’ 출연진이 무대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예가컴퍼니 제공)

순수한 열정과 노력 통해 실현되는 희망 메시지 전달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꿈을 향해 달리는 아이들과 부모에게 희망 메시지가 배달된다.

어린이뮤지컬 ‘춤추는 빨간구두’가 오는 6월 2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안데르센의 원작 동화를 주제로 펼쳐진다. 원작 ‘빨간구두’는 주인공이 벌을 받는 인과응보의 결말이다.

하지만 뮤지컬 속 주인공들은 서로 잘못을 뉘우치고 화해하는 해피엔딩으로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또 무대는 흥겨운 노래와 춤이 대부분을 차지해 관람하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주인공 초원이는 어릴 때부터 세계 최고의 댄스가수가 되고 싶어 주니어 댄스팀에 입단하게 된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도 없고 얼굴도 못생겼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자신감을 잃은 초원이는 엄마에게 춤추는 것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노력해보지 않고 포기하려는 초원이가 엄마는 안타깝기만 하다.

연습실에서 혼자 울고 있는 초원이에게 어디선가 천사가 나타난다. 천사는 신기만하면 저절로 춤이 잘 춰지는 마법의 빨간구두를 선물한다. 초원이는 노력하지 않아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꿈에 부풀게 되는데….

‘춤추는 빨간구두’는 예전과 달리 어린 나이에 직업과 미래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조기교육에 열을 올리는 세태에 우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뮤지컬을 기획한 예가컴퍼니는 “타고난 재능만이 아닌 순수한 열정과 노력으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뮤지컬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춤추는 빨간구두’는 24개월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 석 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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