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유선진당 이인제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이회창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오랫동안 깊은 고뇌 끝에 선진당을 떠나기로 결론 내린 만큼 탈당 의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인제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전 대표가 당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나라의 큰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이 전 대표가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할 때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긍지와 신념으로 당을 일궈왔다”며 오는 29일 전당대회에서 당명을 바꾸기 전에 당을 떠나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신범, 이원복 전 의원 등 국민생각 출신 전직 의원과 당직자 32명이 선진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극한대결의 파행정치를 바로잡겠다는 뜻으로 참여했던 ‘국민생각’은 해산됐으나 ‘자유선진당’과의 정치적 통합을 통해 대안 정치세력 총결집의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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