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파호프홀딩스(대표 정유식)는 말레이시아 국립이슬람대학교가 진행 중인 3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 헤파호프홀딩스)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 헤파호프홀딩스(헤파호프, 대표 정유식)는 말레이시아 국립이슬람대학교가 진행 중인 300억 원 규모의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립이슬람대학교는 ‘IIUM(International Islamic University Malaysia) 에너지 프로젝트’에 헤파호프홀딩스를 최종 계약자로 확정하고, 최근 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이 향후 20년간 중장기 플랜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가 300억 원에 달한다. 그리고 학교 전력시설물 교체 등 에너지 절감분야에 총 100억 원, 학교 전력시설 공급 등 발전사업 분야에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학은 현재 전기요금으로 매월 7억 원가량을 지출하고 있다. 대학 증설과 연구동 신설, 부대시설 확충에 따른 전략수요를 첨단 신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모델로 삼아 전국의 주요 국립대학교와 연구·교육기관에 태양광 에너지 시스템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헤파호프는 3킬로와트 규모의 파일럿 모델을 설치한 뒤 시험적으로 가동해 제품 안정성과 현지 효율성을 입증한 후, 올해 안에 5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해 이슬람대학교 주전력을 태양광 전력으로 완전히 대체할 예정이다.

헤파호프홀딩스 정유식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헤파호프 주력사업인 인공간 임상시험을 7년 만에 승인받은 경사와 때를 맞춰, 지난 1년간 공들여 온 말레이시아 태양광 사업도 기대 이상의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면서 “내년부터는 이슬람대학교에서 사용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판매한 수익금까지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돼 인공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태양광 사업이 사실상 헤파호프의 캐시카우(cash cow, 수익창출원)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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