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3억 투입, 내년 12월 준공 예정

[천지일보 밀양=백하나 기자] 경남 밀양시 하남 일반산업단지가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

밀양시는 하남일반산업단지를 민간개발 방식으로 시행하는 하남기계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이 다음 달 입찰공고를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착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따라서 조합 측은 국‧시비 97억 원을 포함해 1763억 원을 들여 하남읍 양동리 일대 102만㎡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하남일반산업단지와 국도 24호선을 잇는 진입도로와 용수공급 등 기반 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1차 금속제조업 24곳 업체, 기타 기계장비제조업 29곳 업체 등 모두 53곳 업체가 입주한다.

밀양 하남산단은 지난 2006년 3월 밀양시와 조합이 조성협약을 맺었으나 주물업체 입주에 따른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의 반대로 난항을 겪다가 2009년 9월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 토지보상을 둘러싼 마찰로 착공이 늦어졌다.

밀양시 관계자는 “경남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에 따라 지난달 20일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에 토지수용 공탁과 토지이전 등기를 완료해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관한 법적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는 하남 일반산업단지가 가동되면 특화된 기계소재산업 육성 발전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와 고용 확대와 소득증대를 통한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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