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7일 컨퍼런스를 진행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레스 센터에서 20여 명의 현지 목회자들이 이 총회장의 강의를 듣고 있다. 독일 헤쎈(Hessen)주에 있는 라인마인TV 방송 등 현지 언론이 현장을 취재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천지가 유럽을 깨운다… 가는 곳마다 ‘성령의 역사’

“대한민국에서 이뤄진 신약, 다시 유럽에 전하는 역사 ‘동성서행(東成西行)’ 첫 발”
독일 라인마인TV, 이 총회장 인터뷰 보도… 현지 언론반응 국내와 대조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럽 신앙인들이 눈을 뜨고 있다. 예언으로만 전파됐던 신약 성경을 들고 성경대로 이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유럽 신앙인들이 이뤄진 실상을 증거 받고 신앙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5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유럽 성경 컨퍼런스에 초청돼 10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했다.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시작으로 이 총회장은 유럽 신앙인들을 위해 성경이 이뤄진 실상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이 총회장의 강의를 듣고 ‘성경이 이뤄진 실상이 맞다면 성경으로 확인해보겠다’는 유럽 신앙인이 나타났고, 감동을 받아 자기의 나라에서 집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외국인 목회자도 나타났다.

특히 아프리카 콩고에서 잠시 독일에 왔다가 광고를 보고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됐다는 예수교 온 그랜잰교회의 아퀴라스 목사는 한국어-독일어-콩고어로 이중 통역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으면서도 이 총회장의 답을 듣기 위해서 끝까지 노력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 이만희 총회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아퀴라스 목사는 “오늘 행사가 정말로 중요하다. 이것을 많은 사람이 와서 들었으면 좋겠다. 유럽의 신앙세계는 절망적이기에 다음에 오시면 더 큰 행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만약 하나님의 사람(이 총회장)이 오시면 아프리카에 내가 아는 사람들 모두를 다 모으고 싶다”며 “곧 300여 명이 참석하는 컨퍼런스가 콩고에서 열리는데 이 총회장님이 와서 ‘주 재림’을 주제로 강의해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강연을 요청했다.

이번 집회를 듣고 감명을 받은 안드리아(남, 38,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순방 차량운전을 자원하고 어버이날 노래를 한국어로 부르기도 했다. 스위스로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는 바로 전도를 하기도 했다. 안드리아로부터 ‘약속의 목자’를 증거 받은 가톨릭교도인 매리 보원(여, 미국 캘리포니아)은 “정말 그런지 성경을 배우면서 확인해보겠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총회장이 강의한 ‘성경이 이뤄진 계시의 말씀’은 현지인들에게는 ‘놀랄 만한’ 사건이 됐다.

실상증거에 충격, 강연요청
국영방송·언론도 집중보도
유럽전역서 환대와 러브콜

현지 언론 기자들이 취재를 나왔고, 독일 헤쎈(Hessen)주에 있는 라인마인TV 방송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컨퍼런스와 이 총회장의 인터뷰를 방송에 내보냈다. 지난 7일 라인마인TV는 1분여 가량 방송을 내보내며 이 총회장이 강연에 나선 컨퍼런스에 대해 ‘새로운 성경학교’라고 소개했다.

라인마인TV는 “오늘 프랑크푸르트에서 신천지 설립자인 이만희 총회장의 말세와 계시록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며 “신천지의 계시록 해석은 성경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경을 이해하는 길을 열 수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 총회장은 라인마인TV와 인터뷰에서 “성경은 하나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해석과 교리가 있다. 그러나 신천지에서는 이루어진 그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신천지에 대해 세계 13개국에 300개소의 성경학교가 있다고 소개했다.

 

▲ 참석자들이 동시통역기를 귀에 꼽고 이 총회장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아이패드와 노트북, 혹은 활자로 된 성경을 보면서 강의 내용을 점검했다.(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일 프랑크푸르트 프레스 클럽(FPC)에서 개최된 해당 컨퍼런스에는 일반 신도들이 아닌 독일과 유럽지역 목회자 20여 명과 현지 언론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 총회장 강의 후 기립박수를 보내고, 질문을 쏟아내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이 사람들은 성경으로 이 총회장의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확인해 보겠다는 분위기다.

이 총회장은 이날 유럽까지 와서 말씀 집회를 하는 이유에 대해 “예수님 초림 때 하늘 복음이 이곳 유럽에서부터 시작돼 땅 끝까지 전파되겠다는 성경 마태복음 24장 14절의 말씀처럼 전파돼서 동방 대한민국까지 전파됐다”며 “이제 그 예언이 대한민국에서 이뤄졌고 그 이룬 것을 다시 유럽에 전하는 역사인 ‘동성서행’의 역사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순방이 동성서행을 시작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듣든지 아니 듣든지 말씀을 듣지 못했다 하는 사람이 없도록 전파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계, 경계령 내리고 단속
방송·언론 편파보도 일색
이 총회장 사이비 교주 취급

뜨거운 현지 반응은 한국교계와 언론의 신천지에 대한 반응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한국교계에서는 신천지의 전도방법을 문제 삼고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비방을 서슴지 않고 있다. 교계가 신천지를 비방하는 주 이유는 신천지로 이동하는 교인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 측은 “신약이 이뤄졌다면, 불신자가 아니라 먼저는 신약을 믿고 신앙하는 사람들에게 이뤄진 실상을 전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라고 기성교인 전도이유를 밝히고 있다. 한기총은 이단대책위를 구성해 신천지를 ‘이단’으로 규정해 배척하고 있으며, 교단들은 교계지를 통해 신천지를 비방하고, 성도들이 신천지와 일절 접촉하지 못하도록 성도 단속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언론도 교계 언론이나 일반 언론 할 것 없이 신천지에 대해서는 사실상 왜곡․편파 보도를 지속해왔다. 대표적으로 2007년 5월 MBC의 PD수첩은 ‘신천지의 수상한 비밀’이란 제목으로 신천지가 청소년 가출과 가정파탄을 조장하는 종교집단인양 보도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해 12월 MBC의 PD수첩은 신천지 비난 방송을 한 차례 더 내보내 사실상 신천지를 한국 사회에서 매장시켰다. 방영 후 검찰 조사에서 신천지에 대한 PD수첩 보도가 사실이 아님이 확인돼 PD수첩도 정정 반론 보도를 내보냈지만, 신천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지속되고 있다.

이 총회장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한 컨퍼런스에서 누가복음 18장의 불의한 재판장의 예를 들며 “하나님이 성도가 원하는 것을 안 들어주시겠는가. 그러나 그 다음에 8절에 보면 인자가 올 때 믿음 가진 자를 보겠느냐 그러지 않았는가”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전해줘도 안 믿는 자가 있다”고 꼬집었다.

유럽 현지 순방에 참여한 신천지 총회 김현주 강사는 “초림 예수님 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한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핍박했다”며 “마태복음 13장 57절에 보면 예수님은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고 하셨는데, 오늘날 약속의 목자가 이와 같은 처지에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강사는 국내 목회자들과 유럽 목회자들의 극명히 대비되는 행동 양상을 비교했다. 그는 “국내 목회자들은 비방만 할 뿐 성경을 갖다놓고 그 말이 맞는지 확인해보려고 하지 않지만, 유럽 목회자들은 비판하지 않고 성경으로 먼저 확인했다”며 “국내 목회자들과 대비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 독일 헤쎈(Hessen)주에 있는 라인마인TV 방송이 이만희 총회장을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한편 신천지 강의는 현재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지난 1월 7일 미국에서는 멕시코 TV 아즈테카 아메리카 방송이 지난해 9월 잠실에서 개최된 신천지 말씀대성회 현장을 30분가량 방송했다. 이 방송은 지금까지 11회에 걸쳐 신천지 강의를 방영했다.

3월 10일에는 TBN 이탈리아 기독교방송이 신천지 강의를 방송했다. 저녁 7시에 방영됐고, 이 시간대에 약 4만 명이 이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렉스 TV는 3월 14, 15, 17일에 각 세 차례씩 방영했다, 베를린에서도 14, 21일 방영됐고, 계속할 예정이다.

신천지는 최근 6개월 동안 1만 5000여 명이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수료하는 기염을 토해 교계에 충격을 안겼다. 신천지는 현재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15개국에 50여 개 해외교회 및 지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3000여 명의 외국인이 교인으로 등록돼 있으며 해마다 1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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