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부천레포츠공원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최로 '만화 막걸리 토크' 시간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만수 부천시장(윗줄 왼쪽 3번째)이 만화인들에게 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입주자 체육대회 및 김만수 부천시장과의 ‘만화 막걸리 토크’ 행사를 10일 부천레포츠공원에서 가졌다.

체육대회는 조관제 한국만화가협회장, 차성진 우리만화연대 회장 등 진흥원에 입주한 만화작가 및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인선(거북이북스 대표) 입주자 대표의 개회사와 조관제 회장의 덕담으로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천만화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최정규, 조명원 작가 등 70여 명의 ‘백만인(백인의 만화인)’팀 대 만화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최규석 작가, 변기현 작가 등 70여 명의 ‘아만다(아! 만화다)’팀으로 나뉘어 농구, 족구, 축구, 줄다리기, 발야구,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에 대한 시상 및 아이패드, 자전거 등 풍성한 경품 추첨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체육대회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만화 막걸리 토크’ 행사가 이어졌다.

김만수 시장은 만화작가 및 기업인들과 함께 부천 중심지 만화특화거리 및 스토리텔링 거리 조성, 지하철 1·7호선 만화홍보관 조성,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만화작가의 숲 조성 등 부천시의 만화도시 구축계획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만수 시장은 “올해는 만화진흥법이 통과되고 앙굴렘만화페스티벌에서 제2회 한국만화특별전이 열리는 등 K-comics가 한류를 이끄는 새로운 원동력이 되기 위한 도약의 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많은 만화인들과 야외에서 함께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감사하고, 앞으로 이런 자리가 자주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만화창작스튜디오의 정연식 작가는 “항상 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 및 기업인들 사이에 유대감과 친근함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다함께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뜻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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