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인호 기자] 통합진보당은 전국운영위원회에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비례대표 부정 선거 파문을 둘러싸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대치 중인 통합진보당은 오늘(10일) 전국운영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시작부터 당직자들과 당원들 사이에는 고성이 오갔고, 회의는 30분 후에야 진행됐습니다.

모두발언에서 당권파는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 폐기를, 비당권파는 이번 사태가 국민의 눈에는 부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정희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당원들과 국민들 앞에 사과하고 부실하고 편파된 보고서를 폐기하는 것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심상정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부실에 의해서 비롯된 문제지만 국민의 눈에는 상식으로서는 부정입니다. 책임져야죠.”

갈등이 사그라지지 않던 통합진보당은 의견조율 끝에 ‘진상조사 보고서 결과에 따른 후속처리와 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특위는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실시해 책임자 처벌 방안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은 외부 인사로 선정하고, 위원은 당외 인사 6명과 당내 인사 4명으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진상조사특위 구성은 오는 12일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의결을 거쳐 시행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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