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9일 “이제 이명박 정부 임기가 8개월 남았다. 이 대통령 임기 내에 (측근비리 등) 밝힐 것을 다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며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연설에서 “우리는 이 대통령이 명예롭게 퇴임하고, 퇴임 후에도 불행한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면 19대 국회에서 진상조사,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도 정중히 촉구한다. 더 이상 ‘침묵의 커튼’ 뒤에 숨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원내대표는 또 “민생을 살리기 위해 힘을 모으자. ‘반값등록금’부터 시작하자”며 “민주통합당은 19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반값등록금을 추진하겠다. 새누리당도 함께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전당대회와 관련해 “가장 공정하게, 가장 중립적으로, 가장 깨끗하고 도덕적인 전당대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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