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임채우 교수는 윷판과 윷놀이문화에 대한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한민족학세계화본부, 설립 3주년 기념학술세미나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윷놀이는 현재 세계에서 한국인만이 즐기는 유일한 전통 문화유산이다. 한민족의 역사를 연구하는 이들은 윷판과 윷놀이에 한민족의 철학과 종교적 의미, 홍익인간의 사상이 담긴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사단법인 한민족학세계화본부가 윷판과 윷놀이에 담긴 사상과 가치를 길어내는 세미나를 가져 관심을 끌었다.

한민족학세계화본부(총재 권천문)는 법인설립 3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를 지난 1일 국립고궁박물관 별관강당에서 개최했다.

권천문 총재는 개회사에서 “윷놀이는 단순한 전통놀이가 아닌 우리민족의 전통 철학 천부경, 삼일신고, 366강령을 실용화해 실현한 (한민족)철학”이며 “윷판은 하늘과 연맥된 천손민족으로 세계 인류평화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시대인 오늘날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길을 열어 우리민족이 미래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은 격려사에서 “전통 놀이문화로만 알았던 윷놀이 기원이 신석기시대에 이른다”며 “윷판 또한 북두칠성의 사계절 위치를 추적해 배치한 그림이며, 민족 고유의 심오한 우주관과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어 놀랍다”고 극찬했다.

‘윷판의 철학과 윷놀이문화’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특별강연자로 나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임채우 교수는 미국의 저명한 민속인류학자 스튜어트 컬린의 말을 인용해 “윷놀이는 음양오행과 우주의 심오한 원리를 담은 세계적 놀이다. 판위에서 도구를 갖고 하는 전 세계의 모든 놀이의 원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윷놀이가 고대 점술체계에 관련해 있으며, 특히 고대의 우주원리와 주술성이 포함된 심오한 놀이이자 심오한 종교·철학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예수아대학교 박영규 총장이 ‘우주설계도 윷판철학과 윷놀이문화’ 공석영 동덕여대 전 대학원장이 ‘사회통합과 윷놀이문화’ 장정태 동국대 교수가 ‘민족상생을 위한 윷놀이문화’ 이철원(아이맘심리상담소) 소장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윷놀이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반재원 훈민정음연구소장, 강명희 철학박사, 김홍랑 동방기독교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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