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국 관광객들은 동대문 시장을 선호하고 일본 관광객들은 남대문 시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하나투어와 함께 한국에서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중국ㆍ일본인 관광객 200명을 대상으로 쇼핑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자주 찾는 쇼핑장소로 중국인 관광객은 ‘동대문(70.8%)’ ‘명동(69.8%)’ ‘남대문(35.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명동(70.3%)’ ‘남대문(63.7%)’ ‘동대문(50.5%)’을 차례로 꼽았다.

중국ㆍ일본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장소는 ‘시내 면세점(86.5%, 81.3%)’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중국인 관광객은 ‘백화점(61.5%)’ ‘소규모전문점(59.4%)’, 일본인 관광객은 ‘백화점(62.6%)’ ‘공항면세점(48.4%)’을 자주 찾았다.

한국의 쇼핑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야 할 과제로 중국ㆍ일본인 관광객은 ‘다양한 상품개발(41.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쇼핑 이외 볼거리 확대(25.1%)’ ‘원활한 언어소통(20.3%)’ ‘친절한 서비스(18.7%)’ ‘가격 경쟁력 강화(13.9%)’ 등이 뒤를 이었다.

‘상품 선택 기준’에 대해 중국인들은 ‘가격(60.4%)’ ‘품질(59.4%)’ ‘브랜드(38.5%)’ ‘상품의 독특함(12.5%)’ 등을 중요시 여겼다. 반면 일본인들은 ‘한국적 특성(62.6%)’ ‘가격(60.4%)’ ‘품질(24.2%)’ ‘디자인(12.1%)’ 등을 꼽았다.

‘3년 이내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중국ㆍ일본인 관광객 전체의 68.5%가 ‘그렇다’고 답했다. ‘모르겠다’와 ‘아니다’는 각각 25.1%, 6.4%로 나타났다.lsquo;3년 이내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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