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통인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을 맺는다. 이와 관련해 오는 26일 통인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자매결연식이 진행된다.

이날 결연식에는 국립민속박물관장과 통인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하며, 통인시장의 명물 ‘도시락 카페’ 오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도시락 카페는 통인시장 상인회에서 낸 아이디어로, 카페에서 판매하는 쿠폰으로 직접 시장 내 먹거리점포를 돌며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담아 식사를 하는 것이다.

박물관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전 직원의 전통시장 활용을 늘리고, 온누리 상품권 이용을 권장해 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통인시장은 6.25전쟁 이후 서촌지역의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소비 공간의 필요에 따라 공설시장 주변으로 노점과 상점이 형성되면서 점차 시장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전체 75개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식당과 반찬가게 등 요식관련점포가 가장 많다. 채소와 과일, 생선 등 1차 생산품목이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 내의, 신발, 공산품을 비롯해 옷․가방 구두수선집 등이 일부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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