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새롬 기자] 21일 청도 소싸움 축제의 최종 결승을 놓고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축제 첫째 날인 18일 32번의 경기를 거쳐 48마리의 싸움소가 다음 경기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경기 둘째 날, 흥미진진한 대결을 통해 24마리 싸움소가 4강에 진출했습니다.

셋째 날은 결승을 향한 박진감 넘치는 힘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 총 6번의 경기로 체급별 우승 소 6마리가 가려졌습니다.

우승을 건 숨 막히는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인터뷰: 한명석 | 경상북도 경산시 삼북동)
“이번에 처음 왔는데 박진감 넘치고 소의 힘도 느껴지고, 아주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막상막하의 대결.

날카로운 뿔로 거침없이 공격합니다.

팽팽한 힘겨루기가 긴장감을 더합니다.

그러나 놀라운 힘으로 밀어붙여 순식간에 승패가 갈립니다.

주인은 승리를 안겨준 소가 기특하고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인터뷰: 조장래 |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이번 대회에서 박치기와 초성이 두 마리가 1등을 했습니다.
(훈련은) 타이어를 끌고 등산을 합니다.
(상금으로) 우리 동네잔치하고, 친구들을 불러 잔치 하겠습니다.”

오늘 명예의 우승을 차지한 싸움소는 번개, 박치기, 초성, 강양, 고구려, 믿음 총 6마리입니다.

(인터뷰: 이중근 | 경상북도 청도군수)
“소싸움 축제로 인해서 우리 청도에는 봄에는 한재 미나리, 여름에는 복숭아, 가을에는 씨 없는 감이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농산물을 홍보도 하고, 또 도시와 농촌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청도를 홍보함으로 청도의 소득을 올리고, 모든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행복지수를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청도 소싸움 축제는 내일까지이며, 내일은 오전부터 겜블경기와 다양한 공연이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이효영 기자 / 영상편집: 김새롬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