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남=백하나 기자] 2년 전 50대가 투신 사망한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70대 여성이 스스로 몸을 던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7시 50분경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이모(73, 여) 씨가  떨어지는 것을 전경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경대원은 노 전 대통령 묘소 옆 초소에서 근무를 서고 있었다.

이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투신 전날 서울역에서 무궁화 호를 타고 김해시에 도착했으며 오전 6시경 부엉이바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씨가 투신하게 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010년 11월에는 무직자인 김모(53) 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부엉이바위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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