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새로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석에 하성근 연세대 교수, 문우식 서울대 교수, 정해방 건국대 법학과 교수, 정순원 전 현대자동차 사장 등 4명이 내정됐다.

13일 한국은행은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대식 위원의 후임으로 문우식 교수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도성, 강명헌 금통위원 후임은 하성근 교수와 정 교수로 정해졌다. 정순원 사장은 2010년 4월부터 공석이었던 대한상의 추천 위원이다. 이로써 금통위는 2년 만에야 빈자리 없이 7명으로 채워지게 됐다.

문우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김중수 한은 총재가 추천한 위원으로 한국개발연구원과 한국금융학회 이사 등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추천한 하성근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연세대 상경대학장과 한국금융학회 회장 등을 지낸 경제학자다.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을 받은 정해방 건국대 교수는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 예산청 등을 거치고 기획예산처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지난 2010년 4월 박봉흠 전 위원이 퇴임한 후 공석이었던 대한상의 추천 금통위원은 정순원 사장이 2년 만에 자리를 채웠다. 정 사장은 재계 최고경영자 출신으로는 처음 금통위원을 맡는 인물로 현대기아자동차를 거쳐 삼천리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4명의 내정자는 대통령 임명절차를 거쳐 현직 임원들의 임기가 완료되는 20일 이후부터 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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