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10일 “충청에서 반드시 교섭단체 이상을 확보하고 거기다가 플러스알파가 될 수 있는 전국에서 우리 후보들이 선전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총선을 하루 앞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충청에서 자유선진당의 뿌리를 지켜주셔서 교섭단체 이상을 확보해주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충청의 표심은 밖으로 표출되지 않는 잠재적 표심이 훨씬 강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중앙당선거대책본부를 본인의 출마지역구인 세종시로 옮긴 것과 관련해 “우리 중앙선대위원회에 7명 정도가 지금 이 지역에 나와서 3개 지역에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충청에 뿌리를 둔 당을 지키기 위한 당연한 지원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이 영남에서 확고한 뿌리, 민주통합당이 호남에서 90% 이상의 지지를 받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중앙에 가서 전국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수도권을 포기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보수의 참가치를 지키는 정당이 실종돼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보수와 진보의 참가치를 지키는 그런 제3의 정치세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유선진당만이 해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연대 발언에 대해선 “국민의 선택권을 한쪽으로 몰아가는 듯한 그런 모습으로 국민을 양대진영으로 편 가르기 하는 것”이라며 “제3의 선택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선거의 기본”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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