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10일 “우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숭고한 권리로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며 “우리 운명은 오직 투표로만 바꿀 수 있다. 투표가 정답”이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신림역 GS문고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지금 우리에게 남은 것은 오직 투표할 권리뿐이지만, 우리는 이것으로 이명박 새누리당을 단죄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처럼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구시대적 ‘색깔론’으로 국민적 심판을 모면하려는 새누리당의 술책에 우리 국민은 결코 속지 않는다. 새누리당의 낡은 행태, 우리 국민은 더욱 단호히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권연대에서 부족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로 메워 달라”면서 “더 많은 분이 투표하고 참여해야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민주와 진보의 길로 가려는 국민의 바람이 현실로 바뀔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야권연대를 흔드는 것이며, 새누리당의 당선을 돕는 일”이라며 “낡은 의회권력을 교체하기 위해선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2030세대를 향해선 “고액등록금 때문에 새벽까지 아르바이트해야만 하고, 열심히 노력해도 비정규직 일자리밖에 없으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은 도무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현실을 우리 힘으로 바꿔가자”고 전했다.

이 대표는 “투표가 복지 평화 일자리 민주주의”라며 “투표가 우리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낸다. 4월 11일 참여하자. 함께하자.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