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가운데)과 한국노총 충남본부 정근서 의장(오른쪽)이 5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4.11 총선 정책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민주통합당(천안 을) 박완주 후보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청=김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양승조 위원장)과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정근서 의장)가 5일 오전 천안시청 기자 브리핑룸에서 19대 총선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승조 위원장과 정근서 의장은 협약서에 서명하고, 합의한 2대 정책 12대 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이 3만 명인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가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을 지지해 민주통합당이 승리하는 경우 합의한 내용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또 민주통합당 충남도당과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는 4.11 총선 당선 후 정례적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양승조 위원장은 “앞으로 민주통합당 충남도당과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가 뜻과 역량을 모아 이번 총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4.11 총선 승리 이후 양 측은 같은 생각으로 더욱 힘을 합쳐 2대 정책, 12개 과제를 이행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근서 의장은 “이런 일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함께 손잡고 노력할 것”이라면서 민주통합당 충남도당 후보들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는 선언을 했다.

2대 정책 12개 과제 이행·확인과 현안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정례적인 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의 역량을 모아 이번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 양승조 위원장과 정근서 의장이 4.11 총선 정책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협정서에 기록된 2대 정책은 ‘우리 지역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노·사·민·정 파트너십 협의체 지원 확대로 신(新) 노사문화 창출’이다.

이날 양측은 12대 과제 가운데 ‘우리 지역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6가지 과제로 ▲사회 공공성 서비스 확대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실업 일자리 창출로 실업난 해소 ▲실업난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고용안정지원센터 설립 ▲충남지역 비정규직 기금자원으로 정규직 전환 확대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상시 위원회 설치 및 프로그램 도입 ▲노동조합 전임자 임금 및 복수노조 관련한 대안 마련 등을 약속했다.

또 ‘지역 노·사·민·정 파트너십 협의체 지원 확대로 신(新) 노사문화 창출’에 대한 6가지 과제로 ▲충남 무료법률노동상담소위 확대 지원 ▲장학재단 추진에 따른 실질 사업 추진 ▲노·사·민·정 파트너십 지원사업의 확대로 노·사·민·정 협조주의 구축 ▲외자 유치에 따른 노·사·민·정 TFT 구성 및 지원 ▲노사 공동 경영 참여를 통한 협의체 구성 및 지원사업 추진 등을 내세웠다.

이날 민주통합당 충남도당과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의 협약 체결은 D-6 선거 막판 새로운 변수로 주목받아 경쟁 상대인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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