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정몽준 후보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4.11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상대 후보인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를 5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정 후보 측은 “이 후보가 지난 2006년 10월 국회 재경위의 이건희 삼성회장 등의 국회 불출석에 대한 고발안건 표결 당시 회의에 참석해 기권했는데도 어제 열린 선관위 주최 TV토론회에서 ‘표결에 불참했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후보 측은 어제 TV토론회에서 이계안 후보가 이건희 회장의 국회 불출석을 고발하는 표결 때 기권한 게 아니라 다른 스케줄과 겹쳐 부득이하게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 후보 측은 그러나 “당시 상황을 보도한 언론 기사와 사진을 보면 이 회장 고발안건 기립표결 당시 이 후보는 회의장에 착석해 있는 것으로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불참 해명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 측은 관련 기사와 사진을 검찰에 제출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정 후보가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에서 각 지상파 방송사의 뉴스 전후 시간대에 광고를 편성해 집중적으로 내보내는 등 부당한 선거운동을 했다”며 공직선거법상 단체의 선거운동금지 및 유사기관 설치 금지 위반 혐의로 정 후보와 이 대표이사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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