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이인호 기자] 이번 총선에서 여야가 내건 주요 공약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민주화입니다.

같은 이름의 주요 공약을 내세웠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자는 방향이고 민주통합당은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확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제 민주화 같은 경우 재벌개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약간의 온도 차가 느껴집니다.

새누리당의 경제 민주화는 대기업의 고질적인 병폐에 맞서 중소기업을 위협하는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막자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민주통합당 같은 경우 순환출자 금지와 출자총액제한제를 부활시켜 소수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대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반면 복지 부분은 여야 시각차가 뚜렷합니다.

새누리당은 중증질환 환자에 대한 보험 급여를 늘리자는 입장이고 민주통합당은 전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자는 입장입니다.

또 보육비에 대해선 새누리당은 만 5세 이하 어린이에게 지원해 주는 약 27조원의 소요재원을 제시했고, 민주통합당은 사실상 무상에 가까운 연평균 32조원을 제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선별적 복지를 민주통합당은 보편적 복지를 내세운 것입니다.

야당이 중점을 두고 있는 검찰개혁에 대해선 여당은 별다른 공약을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황금중 기자·이인호 기자 / 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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