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서울 중랑갑 김정 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4월 총선서 서울 중랑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정 후보가 4일 “대규모 개발 방식보다는 중랑의 구석구석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을 해보고 싶다. 이른바 문화예술복지, 디자인복지”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원내에 진출하면 중랑갑을 서울 동북부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고 싶다”며 “무상으로 급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밥을 먹는 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르신을 경로당에 모시는 것뿐 아니라 그 안에서 생산적인 활동, 즉 소규모 일거리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사교육비 걱정에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가정에는 재능기부를 통한 창의, 인성교육 시스템을 적용해 돈 걱정 없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얼마 남지 않은 총선 승리의 전략은.
“가능한 많은 주민과 직접 접촉하고, 저를 알리는 게 최선을 다하겠다.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제 진심을 알아주시리라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움직이겠다. 많이 찾아뵙고 많이 귀 기울여 듣겠다.”

-이번 총선의 화두는 무엇인가.
“야당에서는 정권심판론을 앞세우고 있다. 대통령 임기 말이 되면 되풀이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과거냐 미래냐’의 선택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현명한 국민이 판단할 것이고, 한국정치사에 새로운 획이 그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가장 내세우는 공약은 무엇인가.
“교육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 우리 중랑의 교육현실을 개혁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전면적으로 재조명하게 될 공약이다. 중랑을 재능기부 운동의 중심지로 만들어, 무료 사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대학입시를 위한 국‧영‧수 위주의 교육이 아닌, 예체능과 창의교육, 인성교육 등을 사회 명사와 대학생들이 나눔을 통해 실천하는 것이다. 입시 위주의 공교육 시스템을 보완하고 과다한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한편, 아이들의 창의성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의 포부는.
“앞으로 일주일 남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 늦게 출발한 만큼,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짧게 느껴진다. 하루를 일 년처럼 뛰겠다. 무엇보다 중랑 주민이 마음을 열어줄 때까지 진심으로 다가갈 생각이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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