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초월선교회 주최로 열린 교회법 세미나에서 신현만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신현만 목사, 일부 목회자 위법 행태 비판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교회 질서유지 및 치리를 위한 교회법은 반드시 성경에 근거해야 하며 목회자뿐 아니라 전 교인은 이를 알고 준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초월선교회(회장 김건태 장로)는 2일 오후 4시 서울 연남동 신촌소망교회에서 ‘교회재판 이렇게 한다’의 저자 신현만(부산중부교회 원로) 목사를 초청해 교회법 무료강좌를 열었다.

강의에 앞서 신현만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일부 목회자의 위법 행태를 지적하며 지도자부터 교회법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신 목사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사람이 어떻게 거짓말을 일삼고 엄청난 액수의 교회 돈을 꿀꺽꿀꺽 삼키며 교회와 총회를 어지럽힐 수 있겠는가”라며 “우리 교단(예장합동) 노회와 총회도 현재 이러한 일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예배 후 이어진 강의에서 그는 총회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교회의 최고 상위기관인 총회의 결정은 변경할 회(會)가 없는 만큼 모든 안건을 신중히 토의하고 심사숙고하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또 다른 저서 ‘알기 쉬운 교회 정치 강해’에서 교회 정치의 모든 논의에 대한 근거는 ‘성경’에 있어야 함을 역설한 바 있다.

그는 “회의 발언의 표준은 누구를 막론하고 필요하다고 증명하려는 것은 성경에서 입증해야 한다”며 “성경에 어긋난 항목은 하나라도 거론할 수조차 없게 했다”고 설명했다.

초월선교회는 예장합동 서울노회 소속 장로들이 장로들 간 우애와 친교를 도모하고 교회법 연구와 선교에 힘쓰자는 목적에서 2009년 창립됐다.

▲ 개회예배 후 앞으로의 결의를 다지고 있는 초월선교회 회원들. 맨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김건태 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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