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대졸이나 대학교 졸업예정인 구직자 46.4%가 가장 희망하는 기업의 문화는 ‘보수·진보의 성향을 모두 갖춘 기업문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4년제 대졸 구직자 및 졸업예정자 5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먼저 ‘입사지원서를 낼 때 해당기업이 최소한 어느 정도의 기본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기준이 있는가?’에 대한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80.4%가 ‘그렇다’고 답했다.

‘입사희망 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도 가장 포기할 수 없는 조건’에 대한 항목으로는 응답자의 68.6%가 ‘연봉 수준’을 꼽았다.

이어 ‘복리후생(64.4%)’ ‘회사위치(54.4%)’ ‘기업인지도(31%)’ ‘매출 규모(30.2%)’ ‘기업문화(2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수준은 2396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2500~3000만 원 사이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최소 포함돼야 하는 복리후생제도에 대한 항목에서는 ‘주5일 근무제’가 78.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4대보험(72%)’ ‘연·월차 사용(66.3%)’ ‘야근·특근수당 지급(52.3%)’ ‘구내식당 운영(43.7%)’ ‘경조금 지급(37.3%)’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기업문화의 경우 응답자의 46.4%가 ‘보수·진보적 성향을 모두 갖춘 기업문화’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밖에 ‘진보적 기업문화(33%)’ ‘기업문화는 신경 쓰지 않는다(14.7%)’ ‘보수적 기업문화(5.4%)’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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