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독극물인 빙초산과 인산염에 수입산 오징어와 가오리를 넣어 중량을 부풀린 뒤 시중에 판매한 수산물 유통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고농도의 빙초산과 인산염을 이용해 중량을 부풀린 오징어와 가오리 등의 수산물을 불법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위반)로 김모(36)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유통업자 2명을 21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유통시킨 독극물 오징어와 가오리는 3500t으로 시가 170억 원에 달하며 전국의 중식당과 냉면집 등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유통시킨 오징어와 가오리 등은 부산을 비롯한 전국 중식당과 유명 음식점 등지로 대량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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