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서울 은평구갑 최홍재 예비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4월 총선서 서울 은평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최홍재(44) 예비후보가 16일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의 발전은 국민의 선택에 달려있다”며 “어떤 정치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치 발전 여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민주화 운동권 출신인 최 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운동을 하면서 주민이 바라는 것은 정치 쇄신과 경제 발전이란 것을 알았다”면서 “이런 국민적 요구에 성실히 응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인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총선의 화두는 무엇이라고 보나.
“은평을 지역의 큰 화두는 낙후된 은평을 활기차게 하는 것이다.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은평구의 재정자립도는 24위인데 순위가 말해주듯 정말 낙후한 곳이다. 전체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것도 문제지만, 은평을 지역만 해도 뉴타운 개발, 성모종합병원,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유치 등 꾸준한 발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은평을 지역은 그렇지 못해 낙후도가 유독 심각하다. 이렇듯 은평갑 지역 주민에게 이번 총선의 큰 화두는 지역 발전을 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택하는 것이다.”

-지역의 핵심현안과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은평갑 지역의 숙원사업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수색역 개발 사업과 국립보건원 부지 개발이다. 수색역 개발과 국립 보건원 부지 개발 사업 모두 정부 자본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그러므로 정부 차원에서 이번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지역 주민의 열의가 모인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지역 주민을 만나면서 든 생각은 하나였다.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떤 노림수나 편법을 쓰기보다는 지역 주민에게 진심을 보여주고 다가가는 게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후보인 이미경 의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성으로서 4선 의원을 하면서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한 측면에서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낙후한 지역으로 계속 남게 한 책임은 분명히 있다. 지역경제는 계속 좋아지지 않는데, 중앙정치에만 몰두하는 모습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또 4선 의원으로서 국민으로 하여금 정치 불신을 초래한 분 중에 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원내에 진출하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제가 노력해 보고 싶은 것은 자국민의 생명을 지켜내는 것이다. 현재 통영의 딸 신숙자 씨 세 모녀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24년째 수감되어 있다. 아직 생사조차도 모르고 있다. 이들을 석방하라는 결의안이 유럽과 캐나다 등 선진국 의회에서는 벌써 결의됐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회는 이들의 고통을 외부세계에 알려 구하고자 노력하는 정치인이 하나도 없다. 400명이 넘는 국민이 납치돼 있는데도 국가는 계속 침묵하고 있다. 30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한 명이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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