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다음 달 광명성 3호 발사 공포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가 16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김 주석 생일을 맞으며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광명성 3호 위성’ 발사는 2009년 4월 ‘광명성 2호’ 발사 이후 꼭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광명성 5호는 4월 12~16일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로켓 발사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강성국가 진입’을 선포하고 김정은 체제를 굳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에 대북영양 지원 등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4·11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둔 남한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달 23~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유예를 미국과 합의한 상태여서 이에 대해 ‘합의 위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