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다목적 기상항공기가 우리나라에 도입된다. 기상청은 13일 기상관측 공백지역 해소 및 위험기상 방재를 위해 다목적 기상항공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상항공기는 여름철 한반도에 접근하는 태풍 전면부와 주변의 신속한 기상정보 획득, 서‧남해상에서 급격하게 발달하는 집중호우 탐지를 통한 위험기상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봄철 황사와 대기오염 관측 및 탄소 추적, 가을철 레이더 관측 편차와 위성 관측 연구, 겨울철 대설관측과 기상조절 등에 활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기상청은 항공기를 이용한 특별 관측 및 인공증설 활용이 국내 기상조절 분야의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기상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독자적인 기상항공기가 없어 인공조절 실험을 위해 소형항공기를 임대, 제한적인 연구를 하는 데 머물렀다.

이 항공기는 20인승 이상 규모의 기종이다. 여기에 대기 연직 관측 장비, 대기질 관측 장비, 황사 및 에어로솔 관측 장비 등을 탑재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약 192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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