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인호 수습기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막판 타협 끝에 야권연대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오늘 야권연대 조인식을 열고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녹취: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살점을 도려내는 고통과 아픔을 감내하며 이해관계보다는 대의를 생각하며 큰 결단을 했습니다.”

(녹취: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표)
“오늘의 이 서명은 2012년 대선에 우리 사회를 근본에서 바꿀 수 있는 변화의 길을 여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양당의 치열한 협상 결과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 될 전략지역은 총 15곳. 양당 후보 간 접전이 있을 경선지역은 76곳으로 결정됐습니다.

또 민주통합당 후보가 용퇴하기로 한 지역은 9곳으로 공천이 무효화 될 후보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통합진보당 또한 무공천 지역이 66곳으로 140명의 후보자를 주저 앉혀야 돼 상당한 내부 잡음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당은 이어 후보 단일화와 함께 총선에서 내걸 공동 정책 합의문까지 서명했습니다. 야권연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4월 총선에서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인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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