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입당한 민노총 이석행 전 위원장 등 민노총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전ㆍ현직 노동계 인사들이 5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이 비정규 노동자, 일반 노동자와 더불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정부는 노동계와 더불어 생산하는 국가, 가치를 만드는 국가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석행의 입당은 이러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며 야권통합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과 함께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을 지낸 이상범 전 울산 북구청장, 박홍기 전 기아차 노조위원장, 이상규 전 아시아나 노조위원장, 정상채 전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등이 이날 입당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저를 포함한 전현직 간부 등 1천여 명의 조합원이 함께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1만 5천 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민주당 최고위원은 통합의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며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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