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2010년 대비 19% 증가

[천지일보 부산=백하나 기자] 경남지역에 억대 수입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이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40~50대에서 억대 부농이 많았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0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지 도내 농업소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사에 따르면 도내에서 연간 소득 1억 원 이상 농업인은 지난 2009년 1050명에서 2010년 1246명으로 증가했다. 196명이 늘어나 19% 증가한 셈이다. 전국에서 파악된 억대 농업인은 1만 6722명에 달했다. 억대 농업인은 경북이 가장 많았다. 경북은 45%로 1위, 이어 전남 17%, 전국 9%, 충남 8%, 경남 7%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 함양은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업인이 2003년 25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645명으로 무려 25배나 늘었다.

전국 연령별로는 50·60·40대 순으로 부농 비율이 높았다. 반면 경남은 경남지역은 50대(48%), 40대(24%), 60대 이상(21%) 순으로 고소득을 올린 농업인이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목별로는 축산, 채소, 과수, 특작농가 순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부농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 영농이 규모화되고 친환경 농업이 도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영농 규모화 및 친환경 농업 도입에 따라 차별화된 농업기법이 확산됐고, 지자체의 육성 시책 등이 성과를 올려 부농이 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