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서 18~19일 코리아레저스포츠챔피언십 개최

제1회 코리아레저스포츠챔피언십 산악마라톤대회 모습 .
우리 국민들은 주5일 근무제 시행,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삶이 목표가 됐고,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특히 1990년대 중반 이후 직장인들의 여가시간이 많아지면서 소수가 즐기던 레저스포츠가 대중에게 익숙한 활동으로 점점 인식되고 있다.
레저스포츠가 활성화 되면 심신단련과 여가선용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되고 더 나아가 삶의 질도 개수 있다. 이에 본지는 레저스포츠 수요의 증가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레저스포츠 현황과 종목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가활동으로 우리는 흔히 영화관람, 음악 감상, 독서, 산책 등 자신의 적성과 취미에 맞는 활동을 하고 있지만 여가시간을 이용한 스포츠 활동은 가장 건전하면서도 가장 적극적인 여가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런 레저스포츠는 장점으로는 단순한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서 오는 편중적 장애를 교정해주는 효과와 운동 부족을 메워주고, 청소년들의 성장발달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개성 발휘, 명랑성, 적극성 등을 향상시켜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성인들은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므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스포츠산업이 관광 및 문화산업과 더불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장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레저업계, 외식업계 등 레저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레저산업 중 규모가 가장 큰 ‘리조트’는 레크레이션, 스포츠, 숙박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갖추어진 종합휴양지이다. 리조트는 국내에 약 40여개의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리조트 산업은 약 1조원(2007년 기준)의 시장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리조트 현황을 살펴보면 강원도와 제주도 지역이 전체 리조트 공급의 과반(각각 8개)을 넘고 있으며, 경기도 3개, 전남 2개, 부산 1개, 통영1개 등 총 23개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
1980년 국내총생산에서 2.2%에 불과하던 레저비지출 비중은 2005년에는 3.7%까지 확대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인당 레저비 지출 금액도 증가해 2007년 69만원이던 연간 레저비용이 2010년에는 85만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60여개 육상ㆍ수상ㆍ항공 레저 종목

레저스포츠로는 국내 도입 5년, 동호인의 수 500명이 이상으로 경기대회를 개최 등 조건이 충족돼야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다. 현재 국내에서 성행 중인 레저스포츠는 육상 30여종, 수상 10여종, 항공 10여종 등 60여개 종목 이상이며 하루가 다르게 도입되고 있다. 레저스포츠(이하 레포츠)는 13만여명이 활동하며 1만 5000여개 레저스포츠업계가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
인라인 스케이트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포츠이다. 바퀴가 4개 달린 것은 롤러스케이트와 같으나 바퀴의 배열이 일렬로 되어 있는 것이 차이다. 안정감은 롤러스케이트가 낫지만 속도를 내는 데는 인라인 스케이트가 훨씬 앞선다. 때문에 더욱 인기가 많고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탈수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 관절의 노화방지, 심장혈관의 활동유지, 비만증 퇴치, 소화기 장애치료 등의 운동효과가 있다. 편한 복장으로 즐기는 것은 좋으나 가속이 붙는 운동이기 때문에 보호구는 항상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서바이벌 게임
봄·가을 동안 인기를 끄는 서바이벌 게임은 도심을 벗어나 우거진 숲과 시냇물, 들판 위를 달려야 하므로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는 레포츠이다. 모의총기와 물감총탄을 갖고 하는 모의전투지만 적극적인 조직 활동을 전개해야만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어 단체간의 팀웍을 돈독하게 하는 효과와 재미, 스릴까지 있어 기업의 연수프로그램이나 중고등학교의 특별활동 과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산악지형이 많은 한국에서 이 게임을 즐기려는 외국관광객이 늘고 있어 관광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밖에 등산, 빙벽타기, 번지점프, 석궁, 산악자전거, 클레이사격, 모터보드, ATV 4륜오토바이 등의 종목이 있다.

윈드서핑


초여름에 강변도로를 달리다보면 형형색색의 윈드서핑을 쉽게 볼 수 있다. 큰 비용이 없이 3~4일이면 쉽게 배울 수 있어 전국에 약 150여개의 동호인클럽이 있고 서퍼들은 5만여명에 달한다. 윈드서핑에는 물위에 미끄러져 가는 보드의 종류에 따라 롱보드와 숏보드가 있다. 초보자용에서 경주용까지 다양하며 동호인클럽이나 레저이벤트사에 가입해 장비를 대여 받아 즐길 수도 있다.
윈드서핑은 수영에 자신이 있다고 무작정 타서는 안 된다. 조류의 흐름, 암초, 어망의 위치를 미리 파악해야 하며 초보자에게는 청평댐 위쪽과 아산만, 충주호가 적당하다. 서울 잠실대교 부근과 광나루지구도 많이 모이는 곳이다. 

수상스키
수상스키는 우리나라에 1962년 미국 수상스키팀이 한강에서 시범을 보인 것이 효시가 되어 보급되기 시작했다. 수면에서 곡예를 부리듯 현란한 묘기와 스피드를 겸한 스릴있는 레포츠이다. 수상스키는 어렵고 위험해 보이지만 서 있는 자세로 몸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면 쉽게 배울 수 있는 종목이어서 최근에는 여성 동호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수상스키를 어느 정도 탈 수 있게 되면 방향바꾸기, S코스 주행법, 외발스키로 바꿔 타는 등 끌어주는 운전자와 약속된 수신호를 익히며 즐기면 된다. 이 밖에 수상레저 종목에는 낚시,  래프팅, 제트스키, 카이트서핑, 호버크래프트,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등이 있다.

행글라이딩
행글라이딩은 자연을 벗삼아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싶다’는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켜준 매력있는 레포츠이다.  우리나라의 행글라이더는 1975년 시작됐다. 대한항공협회(KAA)산하에 한국활공협회를 창설했고 비행에 필요한 자역증 제도 있다. 자격증은  행글라이딩의 건전한 발전과 안전유지, 기술 향상을 위해 쓰이고 있다.행글라이딩은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한 비행을 위한 규칙과 매너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다. 초보비행을 위해 4주과정, 중급실력자가 되기 위해서는 8주정도 강습을 받아야 한다. 초보비행을 배우면 30미터 고도기행이 가능하고, 중급이 되면 300미터 고도비행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열기구, 모형항공기, 초경량항공기, 패어새일링, 소아링, 스카이다이빙 등이 항공레저 종목이다.

패러글라이딩
낙하산의 낙하기능과 글라이더의 활공기능을 갖춘 레포츠로서 항공레프츠 중 인기 있는 종목이다. 패러글라이딩의 특성은 장비의 무게가 약 5~8kg이고 뼈대가 없어 작게 접을 수 있기 때문에 휴대 및 운반이 용이하며, 이론교육과 기초훈련을 마치면 쉽게 비행할 수 있다. 비행속도가 저속이라 위험성이 적고 나약한 사람들에게 호연지기를 길러주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레포츠이다. 글라이더는 자신의 몸무게에 따라 선택하고 헬멧과 긴팔, 긴바지,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바닥에 충격소재가 들어있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패러글라이딩의 장소는 난기류·이상기류가 약한 야산이 좋다. 이상적은 풍속은 시속10~15km로 맞바람이 부는 곳이 이상적이다.

 

참고자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사)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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