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장윤정 기자] 대구시가 학교폭력 없는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청소년 육성과 보호 사업에 총 89억 원 투입해 44개의 시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시책을 살펴보면 대구시는 학교폭력 예방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2월 말까지 구·군에 설치할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는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오는 3월부터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는 전통예절 체험, 가족 캠프 등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모교육도 확대한다. 교육청의 찾아가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시 산하 공무원부터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문화존 운영과 동아리 활동 지원, 방과 후 아카데미 등을 시행하고 청소년 관련 기관을 통한 백두산 탐험, 자매·우호협력도시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지원을 위해 설립한 청소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한다.

쉼터사업, 1388 청소년전용상담전화 운영, 교육·자립지원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방학 기간에는 청소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치유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시민 모두가 학교폭력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청소년들을 내 자녀란 심정으로 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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