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3D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점박이)’의 한 장면. (사진제공: 드림써치C&C, EBS, 올리브스튜디오/CJ엔터테인먼트)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역대 흥행 애니 2위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8천만 년 전 한반도 땅에 살았던 공룡들의 스크린 흥행몰이가 시작됐다. 개봉 3주 만에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점박이)’가 애니메이션 부문 흥행기록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애니메이션 첫 주 흥행신기록을 수립하며 새로이 떠오르는 가족영화로 우뚝 선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는 지난 주말 전국 관객 82만여 명을 동원하는 등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다시 세우고 있다.

지난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결과 74만 5257명이 집계된 ‘점박이’는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기록 2위였던 ‘로보트 태권 브이’의 72만 관객 동원 기록을 넘어서 ‘점박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배급사 집계기준으로는 12일 82만을 넘어섰다.

‘점박이’는 개봉 후 네이버, 다음 등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웅진주니어에서 출판된 10여 종의 책이 서점에서 높은 판매량을 올리는 등 부가적 효과도 낳고 있다.

타르보사우루스 가족의 막내로 태어나 홀로 제왕의 자리에 오른 공룡 점박이. 점박이는 호시탐탐 제왕의 자리를 노리는 티라노사우루스 ‘애꾸눈’의 공격과 비열한 사냥꾼 벨로시랩터의 위협으로 벼랑 끝 위기에 몰린다.

또 지구 대재앙이 시시각각 가족들을 위협해 오면서 겪게 되는 8천만 년 전 한반도 공룡의 세계.

흔히 접할 수 없었던 ‘한반도 공룡가족’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대재앙과 적으로부터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공룡의 가족애를 우리 기술로 만들어낸 3D 애니메이션.

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봄방학을 기점으로 영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가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100만 고지를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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