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6일 학교폭력 종합대책과 관련해 “사안이 가볍거나 처음일 경우는 선도해야겠지만 그 밖의 경우는 경찰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8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제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학교폭력 정부 종합대책 방향에 대해 “가해학생에 대한 엄정한 처벌, 피해학생의 안전한 보호, 그리고 교육환경 개선으로 크게 3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역대 모든 정부가 사교육비 줄이는 데만 힘을 쏟으면서 정작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현실을 너무나 몰랐다”며 “또한 문제를 알면서 방치한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으려면 어릴 때부터 좋은 인성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래서 이번 정부 종합대책에는 인성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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