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1월 31일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제2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바둑단체대항전 대표 선발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조한승 9단과 김지석 7단, 이지현 2단이 승리하며 대표팀 합류를 결정지었다.

이들 세 명은 랭킹으로 이미 자동 출전권을 획득한 박정환‧최철한‧원성진 9단과 함께 3월 23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본선1회전에 한국 대표팀 선수로 출전한다. 6명의 대표 중 최철한‧박정환 9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이며 조한승‧원성진 9단과 김지석 7단, 이지현 2단은 첫 출격이다.

선발전 첫판에서 강유택 4단을 꺾은 ‘국수’ 조한승 9단은 최종전에서 백홍석 9단에게 14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면서 대표팀에 승선, 지난해 다승‧승률 2관왕다운 안정감을 과시했다.

김지석 7단도 나현 초단을 물리친 데 이어 ‘명인’ 박영훈 9단에게 268수 만에 흑 반집을 남기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지현 2단은 강동윤 9단에게 불계승하며 이변을 예고한 데 이어 윤준상 9단까지 251수 만에 흑 반집으로 꺾고 본선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이2단은 이창호 9단의 불참으로 선발전에 대신 참가해 본선에 오르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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