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국방예산 축소와 육군 병력 감축 방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는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네타 장관은 이날 2013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우리는 한국과 같은 곳이나 중동지역에 상당한(a significant) 규모의 지상군을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패네타 장관은 향후 이라크전쟁 등의 종료와 국내 재정난 등을 계기로 미군을 보다 규모가 작지만 민첩하고 유연하며, 기술적으로 선진화된 전력으로 운용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패네타 장관은 "육군은 한반도를 포함한 태평양 지역에서 의미있는 병력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중동지역에서도 평화시에도 유사시 작전에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네타 장관은 "동시에 우리는 특수전부대에 중점을 둘 것이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세계 다른 지역에서의 훈련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순환 주둔 방침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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