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민이 공천권 행사”

한 대표는 이날 광주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위에서부터 몇 퍼센트를 자르는 식의 물갈이가 아니라 공천혁명이라는 정신에 입각해서 하는 자기 희생적 결단이 훨씬 아름답다”고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호남물갈이란 단어는 위에서부터 칼질하는 것인데 민주통합당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천방식에 대해 “통합할 때 30% 이내 전략공천, 70% 이상 완전국민참여 경선의 룰을 만들었다”면서 “밑으로부터 공천혁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대표는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을 비우는 희망을 광주에서부터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80만 명이라는 자발적 시민 참여로 민주통합당은 새롭게 태어났고 자기 혁신의 길을 마련했다”면서 “광주와 전남을 비롯해 많은 지도자가 자신의 지역구에 불출마하고 공천혁명의 물꼬를 트기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어려운 지역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