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흡연은 습관이 아니다. ‘니코틴 의존증’이라는 질병이다.”

흡연을 하게 되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뇌는 저절로 “딱 한 개비만 피우고 싶다”고 생각한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체내에 들어가 쾌감행동 시스템을 작동해 “니코틴은 좋은 것”이라고 뇌를 학습시킨다. 금연이 어려운 것은 바로 니코틴이 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만으로는 담배를 끊을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극복해야 할 대상은 바로 당신의 뇌”라고 강조한다.

책은 세계 최초로 뇌의 메커니즘에 따른 금연법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40년 동안 뇌와 행동, 뇌와 운동의 관련성을 깊이 연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뇌 구조를 이해하면 쉽게 금연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책이 소개하는 NOGO 금연법은 일종의 뇌를 트레이닝하는 금연법으로 ‘담배 피우는 것을 참자’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 피우지 않는 행동’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책은 행동에 보상 체계를 설정함으로써 더 ‘즐거운 인내’로 금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구보타 기소 지음 / 황금부엉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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