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장윤정 기자] 남구청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남구청은 오는 19일까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보기 행사에는 임병헌 남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 300여 명이 참여해 남구청 소재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하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첫날인 12일 봉덕시장을 시작으로 13일 성당시장, 16일 영선 시장과 명덕시장, 17일 관문시장, 18일 대명시장, 19일 광덕, 남부, 대명중앙시장 순으로 진행된다.

남구청은 현재 남구 지역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남구사랑상품권’을 자체적으로 제작·유통 중이며 이번 설 명절기간 공무원들이 2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살리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민들에게도 각종 설 제수용품 구입 시 남구사랑상품권을 이용해 줄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고객 편의를 위해 관내 시장상인연합회 소속 상인들과 함께 공영주차장 등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남구청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관내 기관 및 단체와 전통시장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장보기 행사에는 남구청과 함께 영남대학교 의료원, 영남이공대학, 남대구 우체국, 남대구 세무서, 국민건강보험 대구남구지사,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등 12기관이 참여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올해는 채소와 과일 가격이 많이 올라 설 차례상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그러나 전통시장을 찾으면 보다 저렴하고 알차게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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