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대학생 5명 중 4명은 설에도 일할 자리만 있다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설 연휴를 앞두고 대학생 874명을 대상으로 ‘설 아르바이트(알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설 연휴에도 일하는 대학생의 약 52%가 휴일 근무 수당 없이 평소와 같은 급여를 지급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기준법은 휴일 또는 야간, 연장 근로의 경우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급 기준을 1.5배 이상 지급한다는 응답은 19%에 불과했으며, 29%는 ‘1.5배까지는 아니지만 평소보다 조금 더 주긴 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대학생의 상당수는 설 명절 연휴에도 알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다고 밝힌 대학생의 80.6%가 “기회만 닿는다면 설 연휴기간 동안 알바를 하고 싶다”고 밝힌 것.

대학생들은 명절 알바의 장점으로 ‘평소보다 센 시급과 일당(49.8%)’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단기간에만 바짝 일하고 필요한 돈을 모을 수 있다(28.4%)’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으로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친척들의 과도한 관심과 질문 세례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평소보다 손님이 적고 업무 부담이 적다’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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