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11일 보도된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고문의 영결식에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영결식이 엄숙하게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에 침묵하고 있었다”며 “김 전 고문 묘소에 적정한 시기에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목사안수를 받은 그는 “고문을 한 것이 괴롭지 않으면 목사가 되었겠나. 평생 한을 지고 산다”고 말했다.
이 씨는 두 아들을 지병과 사고로 잃고, 현재는 부인이 폐지를 주워 마련한 돈으로 월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김 전 고문이 2005년 보건복지부 장관일 당시 복역 중이던 자신을 면회하러 온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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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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