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계가 90도를 넘었다.

9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시작한 ‘희망 2012 나눔 캠페인’에 37일 동안 1990억 원이 모금되면서 사랑의 온도계가 91.3도를 기록했다.

이번 나눔 캠페인의 목표 금액은 2180억 원이다. 지금까지의 모금액을 미루어 볼 때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1558억 원보다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모금액이 증가한 이유를 살펴보면 ARS 기부 등의 소액기부와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회원이 될 수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도 이번 캠페인기간 27명이 늘었다.

아울러 1통에 2천 원을 기부하게 되는 ARS 자동응답서비스를 통한 기부가 지난해보다 6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기부도 1105억 원으로 전체 모금액의 55.6%를 차지했다. 공동모금회가 목표액을 달성한 것은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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