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검찰 디도스 수사결과 비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검찰이 6일 10.26 재보선 당일 디도스 공격 사건의 수사결과를 내놓자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검찰은 국회의장실 전 비서 김모 씨를 공범으로 구속한 것이 큰 성과인 듯 치장하고 있지만 그는 경찰 수사발표 때 이미 주요 용의자였다”며 “고작 이 한 사람을 밝혀낸 것이 검찰 수사성과의 전부”라고 지적했다.

다른 단체인 새사회연대는 “범행동기부터 결론까지 국민의혹을 하나도 해명하지 못해 ‘윗선’만 납득시킨 수사”라고 꼬집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청와대 개입 의혹에 대해 수사를 거의 진행하지 못했다는 점은 부실수사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며 “검찰 수사는 관련자 진술에만 의존한 용두사미(龍頭蛇尾)식 수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