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올해 하반기부터 3~4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일 년 중 한 학기는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5일 한기대는 학제를 개편해 학년 당 한 한기동안 공공기관과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기업체 현장실습 제도(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IPP)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최근 대학 공학교육이 산업현장과 괴리됐다는 지적을 감안해 기업체에서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실시,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기대의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기업은 100여 개로 코트라(KPTRA), 세메스, 디엠에스 등 공공기관 및 대기업과 세원정공, 엠파워 등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한기대는 기존의 봄과 가을로 나누었던 2학기제를 4계절로 나누는 4학기제로 변경하고 3~4학년의 8학기 중 3학기를 기업체에서 실시하는 현장실습 학기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운기 학기대 총장은 “학생들이 새로운 실천공학 모델인 현장실습제도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공학이론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게 된다”며 “이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확인, 진로를 정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