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5일 오전 경기도 과천청사에 정전이 일어났다. 이날 오전 8시 54분부터 58분까지 약 4분여간 청사 전체에 전기가 나가 각 부처의 업무에 적지 않은 차질이 발생했다.

현재 과천에는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농림수산부, 법무부 등 11개 부처에 공무원 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정전으로 전화와 인터넷 등이 순간 불통이 돼 청사 내 직원들을 당황케 했고 개인 업무를 재계하기까지는 10여 분이 더 소요됐다.

엘리베이터 가동도 중단돼 출근에 나선 공무원들이 한때 계단을 이용해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한전 측은 앞서 배전 선로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청사 내부 문제일 것 같다는 진단을 했다.

정전 원인은 1시간여 뒤인 10시께 파악됐다. 정부과천청사 행정과 고세호 사무관은 “일상적인 점검으로 인한 일시적인 정전이었다”며 “중앙통제센터 변전실 냉난방 배전반 점검 중에 대기용 변압기 퓨즈가 끊어져 정전된 것”이라고 원인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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