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과 캐나다 직장인들 상당수가 현재 자신의 직업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어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세계 최대 글로벌 온라인 리크루팅 기업인 몬스터 월드와이드와 함께 남녀 직장인 1098명(한국 615명, 캐나다 4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업 만족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한국 직장인 53%가 현재 본인의 직업을 자녀가 갖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캐나다 직장인들도 같은 내용에 45.8%가 ‘절대 반대’라고 답했으며 20.9%는 ‘반대’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자녀의 직업은 무엇일까. 조사결과 일반 공무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는 성별에 따라 달라졌다. 남성 직장인들은 고위공무원을 뽑았으며 여성은 의사 및 간호사를 선택했다.

직장인들이 이 같은 직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고소득이나 사회적으로 높은 명성보다는 직업의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에게 희망 자녀 직업에 대해 묻자 46.2%가 ‘정년까지(없이)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직장인들은 자녀들의 직업으로 변호사·판사 등 전문직(9.8%), 초·중·고등학교 교사(7.8%), 개인사업가(7.2%) 등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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