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수일 당진시의회 의장이 당진시 개청 축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 당진군이 새해를 맞아 마침내 당진시로 출범했다. 3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당진시 개청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환 당진시장과 충남도 구본충 행정부지사,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김낙성 국회의원, 윤수일 당진시의회 의장, 정정희 문화원장 등 300여 명의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했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기념사에서 “온 시민과 더불어 당진시 개청의 감동과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면서 “초대시장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자리에서 더 강하고 행복한 당진을 만드는데 신명 바칠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수일 당진시의회 의장은 “인구 50만의 행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발을 내딛으며 앞으로 도래할 항만의 시대, 철도의 시대인 서해안의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굳건한 초석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수일 의장은 이어 “전국 제일의, 쾌적하고 풍요로운 고장으로서 당진의 새로운 변모와 며 눈부신 발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당진이 1895년 행정구역 개편 이래 117년간 이어온 당진군 시대를 마감했다”며 “개청식을 계기로 당진이 과거의 모든 설움을 딛고 일어나 대한민국을 뛰어넘는 세계 속의 당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시 승격에 앞서 ‘당진시 10대 비전’과 함께 세부 추진과제를 밝힌 바 있다. 그 가운데 특히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세부사업으로 신도시 개발과 테크노밸리 조성 등에 주력할 뿐 아니라 국제항만도시로 육성키 위해 항만 배후산업 육성과 외국인 투자유치 여건에 행정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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