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과 관련, 가해 등 관련 학생의 신상정보 유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카페, 블로그에는 가해 학생들의 사진과 실명이 포함된 20여 건의 게시글이 나돌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가해자뿐 아니라 관련된 학생들이라면 이름은 물론, 사진,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신상털기’를 하는 네티즌들에 대해 통신 추적 수사를 벌였고, 이 중 9명의 인적 사항을 확인해 수사 중에 있다. 이들은 대부분 10대 청소년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실시간으로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해 신상털기 관련 게시글과 댓글 등을 스스로 삭제하도록 요청 중이며 사이트 관리자를 통해서도 삭제와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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