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24일~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포츠줄다리기 한국대표선수들, 여자축구 클럽 선수 등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 병원 환우들에게 뜻 깊은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사진제공: 위스코)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위너스 스포츠 코리아(위스코)가 지난 24일~25일 양일간에 걸쳐 병원에서 성대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가졌다.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2회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스포츠줄다리기 한국대표선수들과 여자축구 클럽선수, 다양한 문화 재능 기부회원들, 미스코리아 출신의 심수정 아나운서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병원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하는 환우들과 가족들에게는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추억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병원 로비에 마련된 미니콘서트 장에서는 위스코 재능기부 회원들의 마술과 재즈, 아카펠라, 성악 등 아름다운 선율과 이야기가 병원가득 울려 퍼졌다.

또한 위스코 스포츠 회원들이 직접 산타가 돼 선물을 나눠주며 훈훈한 크리스마스의 전경을 연출했다. 로비 앞쪽에 마련한 풍선 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등은 병원을 찾은 모든 이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스포츠줄다리기 한국대표 선수들과 여자축구클럽 선수들, 심수정 아나운서는 소아과 병동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을 나눠주며 ‘화이팅’을 외치는 등 빠른 쾌유를 빌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건 이번 행사를 위한 선물과 모든 준비물은 위스코 회원들의 회비와 자발적 참여로 모아진 기금으로 마련됐다는 것.

위스코를 초청한 한림대성심병원의 안광희 차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야하는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스포츠 동아리 연합 단체들이 이렇게 크게 봉사활동을 해주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위스코 여준우 대표는 “종합 스포츠 동호회 연합회인 위스코는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만들며 건전한 사회 문화 조성에 이바지 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해 창단됐다”며 “스포츠 활동뿐 아니라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랑의 메신저로 활약하고 싶어 크리스마스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스코는 지난 6월에도 여자축구대회를 개최해 받은 참가비와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소년스포츠클럽(GCU)에 축구유니폼을 제작해준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