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다문화사회적기업 육성사업‧아나바다 등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얼마 전 포스코의 창시자 故 박태준 명예회장을 잃은 슬픔을 따뜻함으로 승화라도 시키려는 듯 포스코의 훈훈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2일 계열사와 함께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100억 원 이웃돕기 성금기탁은 포스코가 2007년부터 해오던 일이기도 하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미래세대에 투자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자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서 동반성장의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취지에서다. 이에 따라 이번 성금은 포스코 80억 원, 포스코건설 10억 원, 포스코특수강 5억 원, 대우인터내셔널 5억 원을 출연했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특히 포스코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과 관련된 행사를 진행했다. 그간 포스코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중에서도 특히 다문화가족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벌여왔다.

21일에도 결혼이주여성의 자립 및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사업보고회를 진행했다. 포스코와 (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세스넷)가 함께 다문화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다문화창업팀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다문화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사업보고회’를 마련한 것이다.

포스코의 다문화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은 취약계층 여성들 중 결혼이주여성 고용 및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을 갖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성공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업이다. 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을 받아 세스넷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와 세스넷은 지난 5월에 30개 단체를 선발했으며 지난 8월에는 그중에서 12개 단체를 컨설팅 지원대상업체로 선정한 후 5개월간 집중적인 컨설팅과 프로보노(경영자문봉사)를 지원한 바 있다.

▲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아나바다 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아울러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는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면서 절약을 실천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스코 제철소 내 자재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아나바다 장터는 제철소 제조 현장과 사무실의 자재, 공기구, 사무용품 등을 일제정리한 후 잉여물품이나 불용품에 대해 사내부서뿐 아니라 포스코패밀리사, 외주파트너사에서 재활용을 통한 원가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아나바다 준비를 위해 포항제철은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간 포항제철소 전 부서가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대대적으로 정리정돈했다. 그 결과 약 7억 3000여만 원에 달하는 1200품목 1만 1000여 점을 아나바다 장터에 내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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